분양받은 아파트 입주 때까지 함께 살자는 시댁,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연애·사랑
- 2021. 2. 10. 06:18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모든 직장인 분들의 소원이죠. 하지만 모두의 소원이라고 해서 누구나 가능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운 좋게 서울 아파트에 분양받은 한 여성 사연자는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 때까지 함께 살자는 시댁의 제안으로 인해 고민이라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 사연자 A 씨는 30대 후반의 여성으로 5살 된 쌍둥이와 이제 2살 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결혼 8년 차의 부부라고 합니다. 결혼할 당시 양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빌라 전셋집부터 시작했던 A 씨 부부는 맞벌이를 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차곡차곡 저축과 펀드 그리고 주식 등을 하면서 목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운 좋게 서울에 재개발되는 아파트 분양에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2억 정도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의 전세 계약기간이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였다고 합니다.
A 씨는 분양이 되었다고 해도 입주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새롭게 전셋집을 알아보기 위해 가급적 살고 있는 동네에서 집들을 알아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높은 전셋값으로 인해 당시 A 씨가 전세를 얻었을 때의 금액으로는 너무 터무니없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의 시댁에서 남편과 A 씨를 불러 아파트 입주 때까지 함께 사는 걸 제안했다고 합니다. A 씨의 시댁은 경기도에 위치한 전원주택에서 거주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부모님 두 분이 사시기에는 조금 크다고 느끼셨다고 합니다. 이에 A 씨에게 입주를 하려면 최소 5년 이상이 걸리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또다시 전세를 얻는 것보다는 아이들도 돌봐주면서 노후를 보낼 겸 A 씨에게 들어와서 살라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 씨는 시댁의 제안이 마냥 반갑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시댁과 함께 살면 아이의 육아 관련 부담은 줄어들 수 있지만 맞벌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까지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출퇴근 시간과 함께 시댁과 함께 산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A 씨는 끝으로 처음부터 함께 모시고 산 것도 아니고 나중에 시댁과 함께 살 경우 어떤 단점들이 있는지 실제로 경험한 분들의 조언을 구한다며, 어쩔 수 없이 시댁과 함께 사는 쪽으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일단 시댁의 눈치를 보게 될 거예요. 음식 하나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약속을 잡는 것까지요." "저 같은 경우 가장 불편한 건 집안에서 편하게 옷을 못 입는 거 그게 불편하더라고 그리고 샤워하고 나올 때요." "단점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5년 동안은 목돈이 생기니 그걸로 재테크를 해서 돈을 불릴 생각을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등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 후 따로 살다 합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과연 어떤 조언들을 해주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