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를 강요하는 남편, 왜 맞벌이를 해야 하나요?
- 연애·사랑
- 2021. 1. 30. 18:58
대한민국에서 맞벌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여성 사연자 역시 맞벌이로 인해 남편과 불화를 겪고 있다는 사연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성 사연자 A 씨는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3살 연상의 남편과 2년 정도 연애를 한 후 작년에 결혼한 신혼이라고 합니다. A 씨는 결혼 전 작은 중소기업을 다니며 경리직으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많은 월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생활을 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는 월급으로 여행 등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2년 정도 연애한 남자친구의 프러포즈를 받고 A 씨는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A 씨의 남자 친구는 나름 동네에서 유명한 베이커리 가게를 운영 중에 있었고 결혼 전만 하더라도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른 자영업자들에 비해서는 꾸준히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로 인해 어느 정도 가게 및 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합니다.
A씨는 남자 친구와 결혼할 당시 결혼의 조건으로 맞벌이 및 가게일을 도와주지 않고 집에서 쉬겠다는 조건을 걸었다고 합니다. 이에 A 씨의 남자 친구 역시 굳이 맞벌이를 하지 않아도 베이커리 가게가 어느 정도 매출도 나오는 상황에서 A 씨에게 맞벌이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인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결혼 후 처음으로 A씨의 남편은 A 씨에게 가게에서 일을 하는 직원의 월급을 줄여야 할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직원을 줄이지 않아도 가게를 운영하는 데에는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었지만 아르바이트 및 직원 1명을 정리하면 그만큼 가게를 운영하는 건 물론이고 조금 더 이윤이 많이 남는 상황에서 직원을 줄이고 A 씨에게 가게에서 조금만 일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분명 결혼 전 맞벌이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결혼을 한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해 굳이 직원을 해고하지 않아도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A 씨 생각으로 굳이 가게를 도와줄 이유가 없었다는 점에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A 씨의 남편은 A 씨에게 가게에서 단순히 계산만 해주면 된다며 A 씨에게 가게일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A 씨는 결혼 전 분명 맞벌이를 하지 않아도 되고 가게일을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는 약속을 믿고 결혼을 한 상황에서 굳이 가게가 정말 힘들 정도로 장사가 안되는 것도 아닌데 직원들을 해고하고 본인 보고 일을 도와달라는 남편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이렇게 다른 게 결혼생활인지 몰랐다며 과연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참나 아무리 결혼 전 그런 약속을 했어도 직원을 줄이면 그만큼 생활비를 더 갖다 줄 수 있는 거니 도와달라는 건데" "도대체 저 남자분은 무슨 생각으로 저런 여자랑 결혼을 한 건지 모르겠네요" "지금이라도 이혼하세요 부디 남편분 다른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게요" "이건 진짜 이혼각이네요 남자분의 행복을 위해서"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 전 맞벌이 및 가게일을 도와주지 않아도 된다는 조건으로 결혼을 승낙했다는 A 씨의 사연,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