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발생지 중국에서 유행이라는 믿기 힘든 이것의 정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2020년은 전 세계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상자와 함께 현재까지도 진행 중에 있죠.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잊은듯한 믿기 힘든 제품이 유행을 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등을 중심으로 날개 돋친 듯 팔리는 제품이 바로 '피 펜던트'라고 불리는 목걸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고객이 목걸이를 구매 한 뒤 직접 본인의 피를 구매한 목걸이에 담아 선물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목걸이로, 중국인들은 악귀를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으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개당 20위안(약 3,400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연인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증표로 서로의 피를 보관하자는 의미에서 빠르게 확산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품에는 채형용 바늘과 소형 소독액, 반창고를 포함한 세트로 구성된 제품도 함께 판매가 되는 상황으로, 제품 설명서에 의하면 바늘로 손가락 또는 팔 목 안쪽 부위를 찌른 뒤 떨어지는 피를 목걸이 유리병 안에 담으라는 설명이 함께 게재돼 있다고 합니다. 일부 구매자들의 해당 제품을 구매한 뒤 체혈하는 장면을 찍은 동영상은 15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넘어 설 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피 펜던트'가 유행이 되면서 중국 정부에서는 이례적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중국 공산당 청년단 중앙위원회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커플 사이의 사랑의 징표 또는 호신용 부적으로 구매하는 사례가 급증해 우려된다"라는 말과 함께 "정신 차려라,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 말고는 다른 어떤 용도도 없다."라며 일침을 날렸다고 합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말을 포함한 피로도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큰 문제는 청소년들에게 의도적인 자해를 시킨다는 점이 중국인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당 제품의 구매가 청소년들에게 집중이 되면서 생겨난 논란이고 합니다.

이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이런 제품을 판매하는걸 이해할 수 없다." "자해를 시키는 이런 제품을 팔게 정부는 왜 그대로 두는 건지 모르겠다." "상술에 제발 속아 넘어가지 말자."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건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몫이다." "살지 말지는 소비자가 판단하는 거다"등 해당 제품을 옹호하는 반응들도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 위험이 높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중국의 모습, 과연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들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