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녀라는 이유로 결혼 반대하는 남자친구 부모님, 이혼이 죄인가요?
- 연애·사랑
- 2020. 12. 8. 17:40
이혼이 보편화되면서 우리 주변에서는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이 흠이 되지 않는 사회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한 사연자도 최근 재혼을 앞두고 남자친구 부모님이 돌싱이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면서 고민 중이라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전 남편과 이혼을 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하였다고 합니다. 새롭게 이직한 회사에서 전 직장동료를 만난 A씨는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준 전 직장동료와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전 직장동료는 A씨와 같은 회사에 다닐때 A씨가 결혼한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혼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많은 위로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둘은 일로 인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호감이 생기게 되었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정도 연애를 하고 프로포즈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어 자연스럽게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기 전 남자친구에게 이혼 사실을 부모님께 알리는게 좋을거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아이도 없는데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이혼녀라는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도 남자친구의 의견에 따라 이혼녀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정식으로 마주한 자리에서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A씨를 아주 마음에 들어 하셨다고 합니다.
이어 내년쯤 결혼식을 올렸으면 하는 마음을 비췄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A씨는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남자친구와 주변에서는 아이도 없는데 굳이 이혼녀라는 사실을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며 말하지 않으면 이혼녀라는 사실을 모를 거라며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지만 A씨의 부모님은 그래도 얘기를 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오랜 고민 끝에 결국 남자친구 부모님에게 이혼 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 모르게 남자친구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고 이혼녀라는 사실을 알렸다고 합니다. A씨의 이야기에 남자친구 부모님은 한참 동안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참 동안 말씀이 없던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결혼 이야기는 없던 걸로 하자며 남자친구와 헤어질 걸 부탁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는 이러한 사실을 말하지 않고 헤어지기로 결심했다며, 남자친구 및 친구들의 말을 듣고 끝까지 비밀로 간직할 걸 후회했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국 그렇게 비밀로 결혼했다고 부모님이 알게 되시면 더 큰 파장이 생길 겁니다.' '세상의 비밀은 없습니다. 이혼녀가 죄가 아니지만 남자친구 부모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이 있죠 숨기는 것보다 잘하셨어요' '결국 인연이 거기까지인 거죠'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