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 '최저 기온'인증서를 준다는 마을 정체는?

1년 중 9개월이 겨울이라 물도 구하기 힘들다는 이 마을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러시아 사하 공화국에 위치한 <오이먀콘> 마을이라고 합니다. 1926년 영하 71.2도를 기록한 적이 있을 정도로 "과연 사람이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이 마을에는 바이칼 호수 근처에서 이주해온 사하족 약 500여명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빨래를 널면 너무 추워 그대로 얼어버려 빨래가 깨져버리는 건 기본이고 뜨거운 물을 공중에 뿌리는 순간 공중에서 바로 얼어붙을 정도로 극한의 추위를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다보니 집안에서 키우는 애완동물로 방한복을 입힐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렇다 보니 동파로 인해 마을에는 수도관 시설 조차도 만들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자동차가 있어도 혹한으로 인해 자동차들이 얼어붙어 있으나 마나 한 존재로 이 마을에서는 자동차보다는 순록 썰매로 사람들이 이동을 한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이라는 오미먀콘 마을에는 그 추위를 실감하기 위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마을에는 추위로 인해 야외 활동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별다른 명소가 없다고 하는데요. 오직 극한의 추위를 경험하고 싶은 관광객들이 마을에 직접 거주를 하면서 추위를 체험하는 독특한 체험 상품만으로도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 가까운 공항에서 마을까지 이동하는 데에만 차량으로 꼬박 하루가 더 걸린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동 중 추위로 인해 차량이 멈추는 경우들도 다반사로 발생이 된다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관광객들은 왜 이 마을에 가는 걸까요? 그건 바로 이 한 장의 종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날 최저 기온이 적힌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오미먀콘 마을은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에 방문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관광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하는데요.

영화 10도면 반팔을 입고 산책을 한다는 오미먀콘 마을 사람들 이색적인 겨울 여행지를 알아보시는 분들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인 오미먀콘 마을에서 최저 기온 인증서와 함께 극한의 추위를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