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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만 졸업만 제가 건물주 아들과 결혼한다니 취집이라네요.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누군가가 잘되면 질투를 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최근 한 사연자는 절친이라고 믿었던 친구들에게 이런 느낌을 받았다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사연자 A씨는 30살의 여성으로 고등학교 시절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부도로 원하던 대학 진학을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A씨는 방황도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주변의 조언으로 제빵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제빵 기술을 배우면서 A씨는 목표가 생겼다고 합니다. 제빵 관련 일이 나름 흥미와 체질에 맞았던 A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가게를 내는 게 목표였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몇 년 동안 잠을 줄여가면서 일을 한 A씨는 드디어 자신의 이름으로 작은 빵 가게를 오픈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매장을 오픈하고 초반에는 힘들었다고 합니다. 월세를 밀리던 날도 있었지만 노력한 결과 그래도 그 지역에서 나름 알아주는 베이커리로 알려지면서 단골손님도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 역시 빵 가게에 자주 오던 단골손님으로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구애로 사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1년 정도 연애한 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에게 청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청혼을 승낙했고 처음으로 남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A씨는 남자친구 부모님을 본 순간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다름 아닌 자신이 세 들어 있는 건물의 건물주였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평소 근면 성실하며 가게를 방문할 때마다 친절한 A씨가 자신들의 며느리가 된다는 사실에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A씨는 남자친구와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어느 날부터 가게를 찾아오는 단골손님들과 절친이라고 믿었던 친구들이 건물주 며느리가 되면 이젠 월세는 안 나가서 좋겠다며 제대로 취집하는구나라는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A씨도 처음 한두 번은 그런 이야기에 그냥 웃으며 맞장구를 쳐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사람들은 A씨를 보며 취집했으니 빵 가게는 이제 안 하겠네라는 등 A씨가 남자친구를 꼬신듯한 뉘앙스로 이야기를 꺼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어쩌다 보니 우연으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결혼을 해도 꼬박꼬박 월세를 낼 생각이라며, 남들이 무슨 의미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잖아요' '남들 이야기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남이에요' '취집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과는 절교를 하세요 친구한테 너무하네요' '할 말이 따로 있지 아무리 단골손님들이라도 그런 이야기를..'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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