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멸망인가?'스웨덴 하늘이 보랏빛으로 변한 사연은?

자연재해나 지구 멸명과 관련된 소재들의 영화들을 보면 자연적인 현상에서 그 단서를 찾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최근 스웨덴의 한마을에서는 마치 지구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 같은 기이한 일이 포착되면서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스웨덴 트렐레보리시에 살고 있는 한 네티즌들은 어느 날 저녁 하늘이 보라색으로 물든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이어 자신의 SNS 계정들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하는데요. 확인 결과 이러한 현상은 트렐레보리시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위치한 스코네주의 작은 마을에서 흘러나온 불빛으로 인한 인위적인 현상이었다고 합니다.

스웨덴 최대 토마토 재배 단지가 있던 스코네주에서는 최근 LED 조명을 활용한 온실 조명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이는 겨울이 긴 스웨덴의 특성상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토마토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LED 조명의 보라색 불빛이 인근 도시로 퍼지면서 구름이 낮게 깔린 날이면 구름으로 인해 하늘이 보라색으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될 수 뿐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저녁에도 눈부심등의 피해를 호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현지 환경행정부는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토마토 농장주와 접촉을 통해 오후 5시부터 저녁11시까지는 LED 조명 사용을 중단하기로 합의를 보았다고 합니다.

전기를 절약하고 재배 규모를 늘리기 위해 고안된 LED 조명의 경우 기존 백열등 조명 대비 8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수명도 최대 50배 이상 길어져 토마토 재배 농가들이 최근 사용하던 기술이었다고 합니다.

신비로운 사실은 이 기술은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 공간에서 식물을 재배할 목적으로 개발했었으나 최근에는 기후와 상관없이 365일 재배가 가능한 농업 기술로 알려지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도입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