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00만 원?'결혼식 때 친구들 축의금으로 몰래 비상금 챙긴 남편, 이해해야 하나요?
- 연애·사랑
- 2020. 11. 3. 16:44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할 때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주는 건 보편적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 여성은 총각 때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축의금으로 정한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의 여성으로 결혼 2년 차라고 합니다. A씨보다 2살 연상인 남편과는 사내 연애를 통해 1년간 연애 후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결혼 후 단 한 번의 부부 싸움을 하지 않을 정도로 신혼 생활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남편과 크게 다툼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남편이 총각 시절 친한 친구들과 정한 축의금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A씨는 사실 축의금은 낸 만큼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액이 얼마라도 이해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A씨가 결혼할 때 받아야 할 축의금을 남편이 몰래 비상금으로 챙겼다는 사실입니다.
A씨가 남편 친구들끼리 축의금을 모아서 준다는 사실을 알 건 최근 남편 친구들 중 마지막으로 결혼하는 친구의 청첩장을 받기 위해 모인 장소에서 였다고 합니다. 당시 모임에 참석했던 남편 친구들은 술에 취해 '드디어 100만 원도 끝이구나'라는 발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술에 취한 남편 친구들 때문에 A씨는 100만 원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편의 친한 친구 10명은 총각 때 결혼하는 친구들에게 비상금을 만들어주자는 의미로 각각 100만원 씩 모아서 주기로 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1,000만 원씩 지금까지 결혼 한 친구들의 비상금을 만들어줬다고 하는데요. A씨는 결혼 당시 당연히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에 대해서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A씨 남편은 신경 쓰지 말라며, 몰라도 되는 돈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안 했다고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매번 남편 친구들이 결혼 할 때 본인이 알아서 축의금을 냈으며, 친구들끼리 비상금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신이 알아서 할 부분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끝으로 A씨는 남편의 말이 틀린 부분도 없기는 하지만, 1,000만 원이 넘는 돈을 비상금으로 챙긴 남편에 대한 서운함과 더불어 몰라도 된다고 이야기를 한 부분에 대해서 서운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A씨는 이렇게 챙긴 남편 비상금 과연 이해해야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편 이야기가 틀린 것도 아니네요 친구들 축의금 낼 때 따로 받아간 게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세요' '부부 사이에 경제적으로 비밀이 생기면 안 되죠 그건 반드시 회수하세요' '비상금 만드는 목적은 뻔한 거 아닌가요? 왜 비상금이 필요한지 물어보세요' 등 남편의 비상금 관련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과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을 몰래 비상금으로 하자고 한 친구들 그리고 그걸 몰래 챙긴 남편, 과연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