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1300만원이라고' 중국에서 최근 유행하는 뷰티론 신종 사기 수법
- 비지니스·사회
- 2020. 8. 26. 17:31
중국에서는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최근 심각한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이러한 취업난을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여성들을 타켓으로 한 신종 사기 수법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범죄의 타켓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베이징 경찰이 최근 직원 모집을 미끼로 신종 사기를 벌이고 있는 10여 업체의 123명을 구속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들 신종 사기 업체들은 '고임금 채용'이라는 명목으로 젊은 여성들을 유인해 '미용대출'을 받게 한 뒤 지정한 성형외과를 통해 성형수술을 받도록 유도를 했다고 하는데요.
피해자A씨는 인터넷을 통해 한 회사에 이력서를 전달했고 면접 과정에서 성형 수술을 제안 받았다고 합니다. 코가 낮기때문에 성형수술을 통해 코를 높이면 8만위안(약 1,300만원)의 월급을 주겠다는 제안을 했으며, 모든 수술 비용은 회사가 부담 할테니 성형 수술 후 비용을 회사에 청구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회사의 약속을 믿고 대출을 받아 성형수술을 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A씨 명의로 회사가 지정한 업체를 통해 대출을 받아 성형수술을 한 뒤 회사가 약속과 달리 취업을 시켜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피해자 A씨는 회사에 약속을 지켜달라고 항의를 했지만, 회사측은 돈이 부족하면 '잠자리로 돈벌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라며 인격모독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회사를 베이징 경찰에 신고를 하게되는데요. 수사를 통해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취업을 약속했던 회사, 성형 수술을 담당했던 병원 그리고 대출을 진행했던 대출회사 3곳이 모두 한패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회사는 여성들에게 고임금을 미끼로 취업을 제안하고 '뷰티론'이라는 명목으로 성형수술을 유도하면서 대출을 받게 한 뒤, 성형병원에 돈이 입금되면 나누는 형태로 사기를 쳤다고 합니다.
이들 일당은 일정한 사무실없이 채팅사이트등에 허위취업정보를 올려 '고임금채용'을 미끼로 지원자를 끌어들여, 호텔로비나 커피숍등에서 면접을 진행 했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였고, 취업을 못한것은 둘째치고 성형수술 후유증 및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취업도 못하고 결국은 대출 사기였구나' '세상에 역시 공짜는 없다' '취업을 미끼로 사기치는 것들은 진짜 답이 없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